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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재력가’의 화려한 부상 

LG에서 분가한 허씨 일가 

남승률 ·정일환 기자
LG그룹은 지난해 57년간의 동업 관계를 유지하던 구씨와 허씨 일가의 ‘아름다운 이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재계의 빅뉴스였다.

허씨 일가의 계열분리 작업은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LG그룹은 전자 계열사의 지주회사인 LGEI와 화학 계열사의 지주회사인 LGCI를 만든 뒤 2003년 3월 다시 지주회사인 (주)LG를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구씨와 허씨의 일가의 지분은 (주)LG 주식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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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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