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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의 부자들] 대기업 CEO들의 2세 교육 

감성 · 외국어 교육은 필수… 클래식부터 디자인 · 요리 · 와인까지 

손용석 기자
▶영국 이튼스쿨을 졸업한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의 두 아들 김지성(왼쪽)·김자운 형제 (사진 : 헤렌 제공)늘 직원 교육을 강조하는 대기업 CEO들은 제 자식 교육에도 남다를까. 답은 ‘남다르다’다. 항상 최신 정보를 접하고 있는 이들인 만큼 자녀 교육도 남보다 앞서 있다.얼마 전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코오롱그룹의 이웅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남다른 자녀 교육 방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녀에게 공부만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여행이나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넓게 보는 법을 가르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 회장의 장남은 고등학생 때 이미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경험했고, 최근엔 몽골이나 페루의 마추피추 등지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둘째 딸 역시 인도의 고산지대에서 한 달 반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막내딸이 갑자기 대학에 안 가겠다고 선언하자 이 회장은 “그래, 잘 생각했다. 우리 집안도 이제 고졸이 필요할 때가 됐다. 너는 우리 집안의 유일한 보배”라며 오히려 반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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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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