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매파’는 왜 항상 이기는가 

외교관 박용민의 영화로 읽는 세상 

▶텍스트나치는 1942년에 비밀회의를 열고 유대인 대량 학살을 결정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이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 반인류적인 학살에 동의하게 됐는지 그린 영화가 있다. 2001년에 TV용으로 제작된 (Conspiracy)다.눈이 소복이 쌓인 저택으로 차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42년 베를린 근교 반제(Wannsee)의 한적한 호숫가입니다.



나치당, 총통실, 국가개발부 등의 고위 관료들과 동부전선을 책임진 독일군 장교들이 모이는 것이죠. 이들을 소집한 사람은 친위대의 하이드리히 장군(케네스 브래너 분)입니다. 2001년 BBC와 HBO가 합작으로 만든 TV용 영화 는 ‘회의 장면으로만 이뤄진 전쟁 영화’입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807호 (2008.06.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