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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받는 예술가 되고 싶지 않다 

가구 디자이너 이헌정 

글 정수정 기자 palindrome@joongang.co.kr 사진 김현동 기자
자가용 비행기 임대회사 넷젯(Netjets) 본사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테이블이 있다. 지난해 브래드 피트가 ‘디자인 마이애미/바젤’ 아트페어에서 구입해 유명해진 콘크리트 테이블도 있다. 둘 다 이헌정씨 작품이다.


"처음 제 스툴을 보고 ‘메주처럼 생겼네’라고 말씀하신 기업인이 생각납니다. 콘크리트 벤치를 보고는 ‘여기서 자면 턱돌아가겠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요.”

그는 이런 말을 듣는 게 싫지 않다.작품이 친근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 초 한 기업인은 이헌정씨가 만든 벤치에 앉아 보더니 “보기보다 편하다”며 제주도 별장 앞마당에 조각작품 대신 그의 콘크리트 작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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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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