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중국 부상과 도전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중국 GDP는 20년 후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 미국은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을 포용해 나가는 게 최선이다. 개발도상국 궁핍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1953년 한국전쟁, 1975년 베트남전쟁 종식 이래 미국은 태평양 서안 지역에 안정과 안보를 가져 왔다. 그 결과 이 지역은 획기적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예다. 1960년 이래 싱가포르 경제는 급성장했고, 국내총생산(GDP)은 65년 9억7400만 달러에서 2010년 2230억 달러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소득은 516달러에서 4만4000달러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금 이 지역의 미국 패권은 중국의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21세기 들어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문화혁명(1966~76년)에서 마오쩌둥의 이념을 이어받은 마오이스트들은 지속적으로 혁명적인 열정을 보였다. 중국 경제 개혁의 설계자인 덩샤오핑은 안정과 성장을 다졌다. 그는 78년 11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천연자원 하나 없는 싱가포르가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금융·서비스 산업을 통해 세계 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으며 성장한 방법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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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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