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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저비용항공사들 무한경쟁 

오너 일가 전면에 나서
‘하늘의 전쟁’ 지휘 

최근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이 늘면서 앞다퉈 신설 노선을 개설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모기업 오너 일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기도 한다.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지난 2월 20일 애경그룹은 안용찬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계열사인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겸임 발령했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딸 채은정씨의 남편. 2006년 제주항공 출범 때부터 항공사업에 관여해 왔지만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로 이번 인사는 제주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지배력을 높이는 한편 항공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한항공은 조현민 상무를 계열사인 진에어의 마케팅 부서장(전무)으로 발령했다. 올해 들어 저비용항공사에 오너 일가들이 속속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동북아 항공시장은 어느 곳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며 “오너 가족 투입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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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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