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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SAULT SYSTEMES - 소비자는 ‘경험’을 구매한다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진화와 더불어 B2B에서 B2C로 확산 추세다. 글로벌 1위 기업 다쏘시스템의 모니카 멩기니 부회장은 소비자의 경험 가치를 중시한다. 3D 가상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선택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조득진 포브스 차장 사진 전민규 기자
#1. 컴퓨터로 가상공간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 건설 현장에 벽돌, 시멘트 같은 원자재를 옮긴 다음 가상의 건설 장비를 사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완공된 후엔 발전기를 돌려운영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낸다. 설계에 오류가 있어 방사능 사고가 나도 문제없다. 컴퓨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상공간을 통해 중국에서는 사막에 도시를 계획할 때 모래바람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설계하고, 캐나다에서는 초고층건물을 지을 때 철새에게 끼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2. 젊은 스타일리스트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플랫폼 ‘콤파스’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들어간다. 옷에 붙일 액세서리를 고민하던 그가 콤파스 12시 방향의 협업 툴을 클릭하자 수많은 액세서리 협력업체와 제품이 링크된다. 그는 다양한 제품을 자신이 디자인한 옷과 매치해 본다. 붙였다 떼었다, 360도로 회전시키면서 마음대로 공간을 활용한다. 특별히 주문해 온 고객의 신체 사이즈와 같은 사이버 모델을 대상으로 피팅도 진행한다. 디자인을 끝낸 그는 가상공간에 마련된 매장에서 디스플레이를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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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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