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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불을 지펴라 

 

CHLOE SORVINO 포브스 기자
석유화학 시장에서 성공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발견한 비제이 고라디아는 인도에서 손꼽히는 자선사업가로 부상했다.
청년 시절, 비제이 고라디아(Vijay Goradia)는 뭄바이의 전형적 중산층 가정에서 될 수 있는 한 멀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히치하이킹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유럽을 돌아다니며 극빈자처럼 여행을 계속했다. 이후 제 3의 대륙을 향해 떠난 그는 1978년 미국에 도착했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낸 덕분인지 인도에 있는 그의 친구가 해운으로 배송된 플라스틱 원자재를 점검해 달라고 부탁하며 수천 달러를 보내왔다. 이후 그는 비슷한 일을 계속했고, 고객의 요청 또한 다양하게 확대됐다. “신용 리스크, 국가 리스크, 환율 리스크, 규제 문제, 세관 요청 등을 대신 해줬다”고 그는 말했다. “(기업은) 이런 문제를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어했다.”

회의를 갈 때면 친구에게 헐렁한 정장을 빌려 입어야 했던 시절은 지나갔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빈마르 인터내셔널(Vinmar International)은 100여 개 국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유통하며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빈마르 회장으로 있는 고라디아와 가족이 전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의 재산은 15억 달러에 달한다.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고 계산된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고라디아는 말했다. 64세의 그는 여유 시간이 생길 때면 스카이다이빙과 행글라이딩을 즐긴다.

1998년 그는 떠난 고국을 도울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민끝에 그는 인도 비영리 교육재단 프라담(Pratham)의 주요 모금자가 되었다. 일부 자선재단의 부패가 밝혀진 인도에서 프라담은 제대로 일을 하는(기금 1달러당 95센트가 자선 프로그램에 배정된다고 주장) 믿을 수 있는 재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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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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