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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섬 

 

ANN ABEL 포브스 기자
하루 숙박에 1만 달러의 비용으로 탄자니아 해변을 따라 자리한 탄다섬(Thanda Island)을 빌리는 숙박객은 온전한 호사스러움을 누리고 완벽한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컨설팅 기업 시그마(Sigma)를 이끄는 스웨덴 출신의 IT기업가 댄 올로프슨(Dan Olofsson·65)을 아프리카로 유혹한 것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였다. “헤밍웨이가 쓴 책은 모든 읽었지요.” 헤밍웨이의 작품은 올로프슨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았다. 올로프슨과 아내 크리스틴은 2000년대 초반 고향 스칸디나비아보다 더 따뜻한 곳에 겨울을 보낼 집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카리브해를 고려했다가 결국 좀 더 남쪽으로 눈을 돌렸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환상적인 야생의 세계와 자연이 존재합니다. 이런 곳은 흔치 않지요.”

부부의 계획은 점점 발전해 2004년 개장해 오늘날 널리 알려진 탄다 사파리 동물보호구역에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것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탄다는 줄루(Zulu)어로 ‘사랑’을 뜻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부는 탄다 사파리의 게스트하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개인소유 섬을 찾아나섰고 탄자니아 남부 해양보호구역에 위치한 한 섬이 낙점되었다. 수년간에 걸친 협상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건설프로젝트 끝에, 이 섬에는 탄다섬(Thanda Island)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고 올해 8월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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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호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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