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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100살 생일을 맞은 까르띠에 탱크 

 

MICHAEL SOLOMON 포브스 기자
까르띠에 탱크는 탱크란 이름 그대로 무적의 행진을 계속해왔다. 우아한 디자인의 유니섹스 워치 까르띠에 탱크가 올해 가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다. 영화배우(클라크 게이블·프레드 아스테어)와 퍼스트레이디(재키 케네디·미셸 오바마), 심지어 왕족(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시계다. 앤디 워홀도 자랑스럽게 탱크를 차고 다녔다.
1917년 까르띠에 탱크는 창업자 손주인 루이스 까르띠에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탱크 르노 FT-17 경전차 바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러나 직사각형으로 디자인됐던 이전 모델 까르띠에 산토스를 좀더 우아하게 변형시켰다는 설명이 좀 더 가능성 높다.

1919년 로마 숫자로 시간을 표시하고, 철로 디자인으로 분을 표시한 까르띠에 대표적 디자인 사파이어 카보숑컷 크라운을 넣은 모델을 파리에서 선보였다. 1920년대에 판매된 시계 6개에는 '탱크 노멀'이란 이름이 붙었다.

1921년 노멀에 처음으로 곡선 디자인이 들어갔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손목 스트랩 부분은 좀더 길어졌고, 이름은 '탱크 생트레(Tank Cintree)'로 결정됐다. 모두 한정판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탱크 생트레는 20세기 워치 중 수집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보통 2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에 거래되며, 가장 찾아보기 어려운 플래티넘 디자인은 25만 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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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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