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특정 정당으로의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전통을 이어온 제주도에도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4·3항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과와 후속 대책을 실천에 옮긴 첫 대통령임을 내세워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역인 김태환 지사의 재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당내 경선에 대비해 온 강상주 서귀포시장의 도전이 만만찮게 전개되고 있다.
‘특별한 섬 제주도에 새 깃발을 올려라.’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특별자치도’ 간판을 건네받은 제주에서는 ‘특별자치도의 선장’ 격인 도지사를 향한 춘추전국시대 국면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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