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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기의 4자성어로 읽는 세상 - 인간으로서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 

 

김풍기 강원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끔찍한 방식으로 짐승의 목숨을 좌우하면서까지 자신의 식도락 즐겨야 할까


고기를 먹어야 하는 자리를 굳이 거부하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육식을 위해 식당 가는 일을 삼간 지가 꽤 오래되었다. 고기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주장하지 못하니 공부가 실천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내 행동이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육식을 거부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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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호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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