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의 주가하락으로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그 여파가 실물부문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이를 구조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대비책이 전무하다는 거예요. 더욱이 주식시장이란 것이 워낙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다 보니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주식시장의 거품이 빠질 때 생기는 대량의 부실채권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과제입니다.”
장하준(38)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미국에 대한 IT(정보기술) 관련 제품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홍콩·싱가포르 등에 비하면 한국 경제는 9·11테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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