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지독한 저금리로 시중 여유 자금이 대거 부동산으로 몰렸다. 주식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된 투자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대거 매입 경쟁을 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90%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수요가 많다보니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평균 11.1%나 상승, IMF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수요·공급의 원칙에서 지켜보면 당연한 결과다.
여유 자금을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는 아파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일정 금액을 투자,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부동산 상품을 말한다.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월세 아파트붐이 한창일 때, 연 수익률이 12∼15%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3만실 이상 분양된 임대사업용 오피스텔도 연 수익률이 15∼18%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원룸 건축도 활발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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