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카드회사의 CF를 떠올려 보자. 인기 절정의 한 여자 연예인이 화려한 쇼핑과 최고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여유 있게 영수증에 사인을 한다. “내게 힘을 주는 카드야”라는 CM송이 배경으로 깔리면서 말이다.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CF가 아닐 수 없다. 사실 그 CF 이후로 카드사의 여성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업계에서 부동의 회원 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화려한 유혹 뒤에 숨겨진 이면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녀도 한 달 후면 청구서를 받는다는 사실이 그것. 청구서를 결제해 줄 사람은 그녀의 부모님이거나, 능력 있는 남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녀는 딱 한 달 동안만 그 화려한 호강을 누렸을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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