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자연의 형태를 거부한 미술계의 아나키스트 

20세기 추상화가들, 형태·색채의 해체에 관심…내부세계로 눈돌린 칸딘스키가 始祖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들로네, '동시에 열린 창들', 1912년.칸딘스키, '추상 수채', 1910년.몬드리안, '구성 1929', 1929년.20세기 들어 외부대상의 사실적 표현보다는 회화 내의 조형적 특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서양미술은 갈수록 추상화됐다. 회화의 조형요소는 어떤 면에서는 음악의 가락이나 리듬·박자 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음악은 추상적인 가락이나 리듬·박자에 의해 구성되고 바로 그것만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다. 미술도 색이나 선 따위의 추상적 요소로 얼마든지 아름다운 구성을 할 수 있고, 그 구성만으로 완벽한 회화작품을 이룰 수 있다고 현대 미술가들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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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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