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DJ와 장상 총리서리.칼 마르크스는 “역사에 있어 모든 일은 두번 일어난다. 첫번째는 비극으로, 두번째는 소극(笑劇)으로(Everything happens twice in history-the first time as tragedy, the second as farce)”라고 말했다. 마치 두 아들을 감옥에 보낸 김대중 대통령의 처지를 얘기하는 것 같아 너무나 씁쓸하다.
대통령인 DJ의 아들이 둘씩이나 비리혐의로 구속된 것은 분명히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비극이다. 그렇지만 아들들을 감옥에 보내고 난 후 DJ나 청와대가 보이고 있는 처사는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로 분명히 소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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