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가 오르면 기왕에 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오르기 전 금리가 적용돼 억울하겠지만 새로 예금을 가입하는 사람들은 유리해진다. 그만큼 만기에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즉, 연 5%인 정기예금이 연 10%로 오른다면 1백만원을 맡겼을 때 받게 되는 1년치 이자가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수익률(채권금리)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 역시 기왕에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은 억울하지만 새로 채권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유리해진다. 이 경우는 예금처럼 이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채권가격이 그만큼 싸지기 때문이다. 즉, 연 5%인 채권수익률이 연 10%로 오른다면 1년 후에 1백만원을 받는 채권의 시장가격은 쉽게 95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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