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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고독을 씹는 남자 

외부 기온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 

외부기고자 이상일 신경정신과 원장
가을이 오면 고독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공연히 마음도 스산해지고 얼굴 색은 약간 검게 변하며, 피부도 거칠어진 듯하다. 공연히 눈물이 나기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이 있다. 이 세상에 나혼자 있는 것 같고, 오라는 데는 없지만 어딘가 길을 떠나고 싶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집을 나가는 남성들도 많다.



가을의 고독은 일종의 내인성 우울증을 말한다. 이것은 환경의 영향이 신체 변화를 일으켜서 생기는 우울증의 일종이라는 말이다. 제일 큰 변화는 일조량의 감소이다. 가을이 되면서 일조량은 점점 감소를 하는데, 빛이 시각 신경을 통하여서 뇌의 정서 중추인 시상하부를 경유하여서 내분비를 관장하는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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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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