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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유럽의 소비문화, 실물·예술·철학 등이 혼재…과도한 소비주의 경계하는 목소리 높아  

외부기고자 유럽경제문화연구소장 kbh215@hanmail.net
현대인들은 소비세계가 만들어 내는 과장과 혼란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사진은 첨단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패션쇼의 한장면)이미 19세기에 상품 자체를 수수께끼처럼 풀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기호로 간파한 사람이 칼 마르크스다. 상품은 소비를 전제로 생산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소비현상도 마찬가지로 복잡한 궤도를 그려갈 것이라는 상상이 가능하다.



자본주의 멸망과 사회주의 도래를 전망한 그의 예언은 빗나갔지만, 그가 통찰한 세부적인 면면들은 지금도 많은 경제학자들에게 연구되고 있다. 프랑스 사상가 장 보드리야르(73)도 “많은 가상의 이미지들이 얽혀 현대소비사회를 지배한다”고 설파할 정도로 소비문화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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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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