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국 지방정부들은 인력 과잉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지린성 위수시가 무려 1천3백39명의 공무원을 대거 기업체로 내보낸 조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원저우(溫州)시의 부시장인 우민이(吳敏一)가 사직했다. 그는 원저우 기업인들이 상하이(上海)에 세운 한 기업체로 스카웃됐다. 같은 날 같은 이유로 또 한명의 부시장과 시정부 비서장과 부비서장이 사표를 냈다.
원저우는 중국의 대표적인 상업도시. 원저우 상인이라면 세계적으로 이름난 화교상인들 중에서도 ‘동양의 유대인’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로 손꼽히는 장사의 달인들이다. 2003년 4월 현재 중국전역에서 사업하는 원저우 출신 사장은 1백60만명이 넘고 투자액은 수백억 위안에 달한다. 일개 지방도시가 배출한 인원으로는 대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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