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화물연대는 비정규직 문제 도화선" 

화물연대 사태 계기로 비정규직 ‘꿈틀’… 다른 비정규직도 노동권요· 사회보장·임금인상 요구할 듯 

이재광 imi@joongang.co.kr
지난 9월 화물연대 부산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화물차를 동원해 부산 시내를 저속운행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솔직히 말해 화물연대 지입차주들은 자영업자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차가 회사에 묶여 있어 개인영업은 할 수 없고 출퇴근까지 통제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만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 있겠나.”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노조의 최달수 위원장은 이번 화물연대 파업을 보며 기대와 함께 착찹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2000년 11월, 8명으로 시작한 레미콘노조는 지난 2년여 동안 격렬한 투쟁을 벌이며 노조원 1천6백명으로 커졌지만 아직 크게 얻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자신들의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