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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파뉴’서 만들어야만 ‘샴페인’ 

‘고급’ 마실 땐 ‘귀중한 거품’ 아껴야… 미인 ‘헬레네’ 유방 본떠 잔 만들어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사진은 샹파뉴 지방의 중세 거리 모습샴페인은 전통적인 복잡한 제조방법 대신 포도주에 탄산가스를 주입하거나, 탱크에서 두 번째 발효를 시켜 병에 넣어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것에는 ‘샴페인’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정식으로 만들더라도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지 않으면 프랑스에서도 샴페인이라고 부르지 못한다. 그래서 프랑스 다른 지방 것은 ‘무세’ 혹은 ‘크레망’이라고 한다.



그 외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은 ‘수프만테’, 스페인은 ‘까바’, 독일은 ‘젝트’, 미국은 ‘스파클링’ 등의 명칭을 사용한다. 이들도 대부분 고급 발포성 와인을 만들지만 샴페인의 명성을 따라가지 못한다. 맛 차이는 거의 없지만 한번 굳어진 명성은 쉽게 뒤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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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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