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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다 강남이 유리” ‘갈아타기 투자’급증 

수도권 외곽 부동산 팔고 유망지역 매입… “투자지역·상품 신중히 골라야” 

외부기고자 박원갑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wkpark@joongang.co.kr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여건이 나빠지면 가수요가 많이 붙은 수도권 분양권 · 오피스텔이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년 전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서 20평형대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주부 김모씨(40). 그는 이 오피스텔을 팔아 다른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른바 ‘갈아타기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일산에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면서 향후 투자가치가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개업소에 분양가 이하에 매물을 내놓았다. 김씨는 “오피스텔이 팔리면 여유 자금을 보태 서울에 아파트를 매입할 생각”이라며 “아무래도 오피스텔보다는 투자가치가 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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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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