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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돈으로 부자 도와주기?  

복권의 역사 정치·사회적으로 재해석… 계층 재생산 심화 주장 

복권의 역사웰스 매니지먼트당신도 설득의 달인이 될 수 있다마키아벨리 뛰어넘기CEO의 메모팀 경영의 기술인생역전. 지난해 12월 로또복권이 처음 발행되면서 사업담당자 국민은행이 내놓은 슬로건이다. 처음에는 홍보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어도 별 관심을 끌지 못하던 로또복권은 몇 주가 지나자 말 그대로 ‘열풍’이 불면서 전국을 강타했다. 당첨금이 60억원을 넘어서자 ‘인생을 바꾸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열병을 앓았고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됐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복권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로또복권 덕이다. 복권은 누가 만든 것일까,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수익금은 어디에 쓸까…. 데이비드 니버트 미국 위튼버그 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복권의 역사’를 통해 어느 정도 그 답을 준다. 또 복권이 단순한 ‘돈’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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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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