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Home>이코노미스트>Special Report

[지방은행의 어제와 오늘]대부분 구조조정… 3곳만 남아 

IMF 이후 우량은행에 흡수·합병… 경제개발 시대엔 각 도 1개씩 설립 

이상건 sglee@joongang.co.kr
지난 67년 ‘지방은행의 설립에 관한 대통령 연두교서’가 발표되면서 지방은행들의 설립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국내 1호 지방은행인 대구은행 개점 행사.우리나라 지방은행의 역사는 191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8월 한·일합방과 더불어 12년에 공포된 ‘은행령’(銀行令)을 계기로 한·일 합자 혹은 단독 출자 형식으로 지방은행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12년에 설립된 구포은행을 효시로 그 다음해에 호서은행과 대구은행(현재의 대구은행과는 다른 옛 대구은행)이 설립됐다.



이들 은행들의 주주들은 각 지방의 지주나 거상(巨商)들이었으며, 현대적 의미로 보면 상호저축은행 수준의 은행이었다. 그러나 이들 은행들은 지난 28년 ‘금융조합령’과 ‘저축은행령’ 그리고 29년 ‘은행령’이 두 차례 개정되면서 일본인 지배 하에 있던 전국 은행에 흡수되면서 사라지게 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