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기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이번 총선은 바람에서 시작해 바람으로 끝나는 것 같다. 탄풍·박풍·노풍 같은 역풍이 계속되면서 황사까지 날아와 시계 제로의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 정책과 인물 비교는 뒷전이고 이벤트 정치와 감성 정치만 판을 치고 있으니 각 당이 발표한 정책은 구색 맞추기식 액세서리 정도로만 보인다.
그래도 정부의 경제부처들은 요즘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지난달만 해도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으니 공무원들의 높은 생산성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정책을 급조하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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