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경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경제의 호조로 수출은 증가세지만 내수는 가계버블 붕괴의 후유증으로 급격히 냉각된 이후 아직도 부진하다. 수출 중심인 제조업 생산이 4월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나 증가해 3개월 연속 10%대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수 중심인 서비스업은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의료업을 제외하면 서비스업활동은 지난해 4월에 비해 오히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소매업종을 비롯해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임대업 등 대다수 서비스업종이 아직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도·소매업의 경우 4월 중 전년 동월 대비 -0.3%를 기록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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