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식·리사 나카무라 인터콘티넨탈호텔 지배인·주방장 ‘눈요기’라는 말이 있다. 먹고 싶은 것을 보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의미다. 요즘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34층에 있는 레스토랑 ‘테이블 34’를 가면 이 눈요기라는 말을 음미할 수 있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넓은 여백을 느낄 수 있는 그릇 위에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린’ 프랑스식 요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선과 점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요리는 선뜻 손을 대기가 어려울 정도. 이 ‘작품’들을 만든 이는 새로 부임한 주방장 리사 나카무라(39·왼쪽)다. 일본계 미국인인 그녀는 이 호텔이 생긴 이래 최초의 여성 주방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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