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올초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인상되자 사회가 떠들썩했다. 공공요금은 서민들의 생활과 직결돼 있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전반적인 ‘대세’ 속에서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올해도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 ‘올해도’는 ‘3년 연속’을 뜻한다. 3년 연속 요금인상을 하지 않은 것이다. 혹시 정부의 눈치를 ‘세게’ 본 것은 아니었을까?
적어도 그런 것은 아닌 듯하다. 김흥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꾸준하게 노후 배급수관 교체 등을 통해 유수율을 높이는 경영 개선 노력을 했는데 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만 해도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81억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본부장이 말하는 유수율이란 전체 물 생산량에서 요금을 받는 비율로 누수나 미수금이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지고 높을수록 효율성이 높아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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