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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한 하나은행 정보전략본부장···“정확한 금융정보 제공하는 게 은행 경쟁력” 

 

글 김명룡 사진 지정훈 dragong@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조봉한 하나은행 정보전략본부장지난 4일 하나은행은 정보전략본부장으로 조봉한(39) 부행장보를 영입했다. 은행권의 보수적인 인사 관행에 비춰볼 때 외부영입인사, 그것도 30대가 부행장보에 발탁됐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은행권 30대 임원은 작년 12월 외환은행 김형민 상무(당시 37세)에 이어 두번째다. 전격적인 발탁이지만 하나은행 경영진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아무런 연고도 없다. 소위 말하는 낙하산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남가주대학(USC) 석·박사 과정을 거쳐 필립스와 오라클사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원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14년간 미국 생활을 접고 지난 2001년 국민은행의 차세대뱅킹시스템 팀장으로 귀국했다. 당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한 능력을 보고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그를 전격적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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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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