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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남 氣치료사···“氣 죽은 샐리리맨 氣 살려준다” 

 

글 김명룡 사진 지정훈 dragong@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이주남 氣치료사기(氣) 죽은 샐러리맨들이 많다. 집안 경제 사정은 어렵고 회사 업무는 과중하다. 게다가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주남(54·011-9887-8256)씨는 기죽은 샐러리맨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뚜렷한 직업은 없다. 게다가 여느 기공사들처럼 번듯한 기수련장도 없다. 대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허름한 자신의 집에서 연락이 닿는 사람에게 치료해 주면 그만이다.



이씨의 마음만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넉넉하다. 돈이면 최고인 세상이지만 돈 벌려고 치료하는 게 아니다. 나를 필요로 하고 내 손길을 부르는 곳에 가 있으면 그게 만족스럽다. 간혹 잘 치료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이 생활비다. 하지만 제법 입소문이 나서 정·재계 인사들이 그를 찾는다. 노무현 대통령도 한때 그의 손을 빌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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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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