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야드우리나라가 연간 수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0월22일 올해 통관 기준 수출액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돌파 이후 40년 만이며, 95년 1,000억 달러 달성 이후 9년 만이다. 세계 순위는 벨기에와 홍콩에 이어 12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질적인 면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48년 712개에 불과했던 수출상품의 수는 7,864개로, 수출 대상국 수는 41개에서 229개로, 무역업체 수는 708개에서 9만2,836개로 130여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 규모도 250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 수립 이후 누적 무역흑자 규모인 196억 달러보다 50억 달러 이상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액은 연말까지 2,5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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