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진로 우선 협상 대상자 하이트 맥주… ‘소맥 제국’ 만들어 술시장 천하통 

후발 주자로 뛰어들어 '대어'낚아 

석남식·이상재 stone@joongang.co.kr
하이트 맥주 박문덕 회장이런 좋은 회사가 없습니다. 진로처럼 ‘선(先)지불 후(後)입고’(돈을 먼저 줘야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로 영업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드물 것입니다. 여러 기업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가능하면 인수할 생각입니다. 물론 희망사항이지만….”



지난해 말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진로 인수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정확히 3개월 후 박 회장의 ‘희망사항’은 현실이 됐다. 4월 1일 진로의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하이트 컨소시엄을 진로 입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비협상 대상자에는 우선순위 없이 CJ·두산·대한전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