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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불붙은 세계경영ㅣ“시장개척 첨병” vs “외상경영의 몰락” 

“재벌체제 모순 응축”… “수출증대 평가받아야” 

외부기고자 이기수 기자 leeks@joongang.co.kr
지난 1967년 창립 당시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대우는 1990년 ‘세계경영’을 선포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말 그대로 ‘전 세계를 자신의 활동무대로 삼는 경영활동’을 뜻했다. 이를 위해 현지 및 지역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한 생산·마케팅·판매, 그리고 기업활동의 다른 측면들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도록 했다. 그리고 이 지역적 통합 네트워크들의 구심 역할을 하도록 지역 본사를 설치했다. 소위 ‘기러기식 진출’‘선단식 진출’을 지향하는 것이다.



김우중 전 회장은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다. 91년 소련의 붕괴로 자본주의 체제가 확대되면서 그만큼 시장이 넓어졌다. 국내시장은 급속한 임금 상승과 시장 포화상태로 갈수록 힘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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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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