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게임이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론이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컨설팅업체인 매킨지가 해답을 내놨다. 매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영자들이 경쟁상황 속에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게임이론을 적용하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많은 경제학자들이 “실제 비즈니스라는 게임은 매우 복잡하고 모호하며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전략적 결정시 게임이론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해 온 것과는 다른 시각이다. 이 말이 맞다면 기업들은 당장 ‘게임이론 학습팀’이라도 구성해야 할 것 같다.
매킨지는 체스를 둘 때 상대의 움직임과 움직임의 결과를 파악해야 이길 수 있듯이 비즈니스에서도 이 방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상대보다 먼저 전략을 바꿈으로써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창호 9단이 바둑의 끝을 내다보는 치밀한 계산법으로 지난 10년간 정상에 설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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