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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티켓 조사] 대기업은 룰 지켜야 임원 된다 

임원 97.7%가 골프칠 때 에티켓 신경 써… 터치 플레이도 거의 안해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과거에는 직장인이 골프를 잘 치면 ‘일은 안하고 공만 치러 다니나…’.이런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는 골프를 모르면 직장에서 임원이라는 계급장도 못 다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 임원들은 상당한 수준의 골퍼이며 골프 에티켓도 좋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본지가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50개 대기업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해 응답자 69명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 임원들의 핸디캡은 절반 이상이 90타 미만으로 보기 플레이어 수준이다. 보기 플레이어란 일반 골퍼들 사이에서는 ‘잘 친다’는 얘기를 듣는 수준이다. 매우 잘 치는 수준인 79타 이하의 싱글은 3.3%, 80∼85타는 16.4%다. 또 91∼95타를 치는 임원은 34.4%다. 초보자라고 할 수 있는 100타 이상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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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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