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미래를 발견하는 새로운 눈] ‘차이’가 아니라 ‘차원’다른 상품내야 

‘캐포츠’라는 새로운 장르 만든 EXR 민복기 사장 

한근태 한스컨설팅 소장/ 권민 모라비안바젤 컨설팅 대표
웹(Web)이 지배하는 21세기는 ‘점진적 개선’보다는 ‘창조적 파괴’가 더 어울리는 시대다. 그건 비단 IT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패션 쪽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2년 혜성처럼 나타나 순식간에 젊은이들 사이에 ‘캐포츠(Character Sports Casual)’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EXR(이엑스알)’은 미래를 선점해 급부상한 브랜드였다. 기존의 스포츠 웨어도 아닌, 그렇다고 캐주얼 웨어도 아닌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트의 이 캐포츠 브랜드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캐포츠’ 장르를 탄생시킨 EXR은 출범 첫 해인 2002년 불과 10개월 만에 매출 110억원을 올리더니 2003년에는 800억원, 2004년에는 1303억원, 2005년에는 1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04년부터 섬유협회 및 패션 신문에서 주는 마케팅 브랜드상을 휩쓸었고, 2005년에는 산업자원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인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수상 선정 평은 ‘EXR은 전형적인 미래형 마케팅 브랜드’라는 것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