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읍은 옥녀가 아들들을 품고 있는 지형이다.군부대 주둔지는 기본적으로 물과 바람 그리고 주둔지를 숨기는 좌우와 앞뒤의 산이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자리가 바로 명당이다. 오늘날은 예전과 달리 지방의 명문가 터에서 인재를 낳지 않고 있지만 국방의 의무를 통해 명당(군부대 주둔지) 기운을 젊은이들이 받고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조국의 간성’을 길러내는 한 부대를 찾아가 보자.
이서구는 영조 30년(1754)에 태어나 순조 25년(1825)에 타계한 조선 후기 4대 문장가 중 한 사람이자 우의정을 역임한 정통관료다. 그가 전라도관찰사로 부임하던 때, 지금의 충남 논산시 연무읍 금곡리를 지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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