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에게 “요즘도 오디오 즐기니?”라고 물었더니 “아니, 그렇지 못해”라는 답이 돌아왔다. 나는 속으로 “아, 이 친구한테 무슨 일이 있었구나” 생각했다. 짬이 날 때마다 달려가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직업보다 강한 집착, 그것이 취미의 세계다.
소동기(51·법무법인 보나 대표)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골프 잘 치는 사람으로 통한다. 여러 언론매체에 골프 칼럼을 썼고, 초보자를 위한 골프 에세이 책도 펴냈으니 그럴 만하다. 일부 골프용품 업체에선 그에게 공짜로 써 보라며 골프 클럽을 건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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