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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농협 66조원 사기 사건 주인공 옥중 수기 

“청와대 비자금 90조원을 입금하라”
국정원 등 정부 부처 합동으로 비실명, 휴면계좌 세탁하는 ‘국책사업’이라 속여 

정리=석남식 기자 stone@joongang.co.kr
▶사기사건의 주인공인 박대환 지점장이 옥중에서 쓴 수기 원본.



지난해 2월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희대의 금융 사기 사건이 터졌다. 사기 목표액 90조원, 허위 입금액은 66조원에 달했다. 66조원이란 돈은 우리나라 한 해 순예산인 160조원(2004년)의 3분의 1이 훨씬 넘는다. 만원짜리로 바꾸면 10t 트럭 726대 분량이다. 그런데 경북 안동 지역 농협 지소와 서울 태평로 지점에서 66조원 인출 사기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당시 사기에 가담한 박대환 농협 안동 지점장이 옥중에서 쓴 수기를 단독 입수했다. 이 수기에는 권력기관을 사칭해 비자금을 만드는 가공할 음모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요약해서 싣는다. 9조원을 입금시키고 입력키를 치자 화면에 경고 메시지가 떴다. “1회 계좌이체 한도는 2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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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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