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주이슨 감독의 ‘남의 돈(Other people’s money·1994)’이라는 영화가 있어요. 월스트리트의 매정한 기업 문화를 다룬 작품인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자본주의의 기본정신을 해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남의 돈’이라는 제목이 쏙 들어왔습니다. 펀드 매니저라면 명심, 또 명심해야 할 말이지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GI)자산운용의 이원일(47) 사장은 유독 ‘남의 돈’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임직원들에게도 “‘남의 돈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야 한다”는 주문을 자주 한다. 자산운용업이 남의 돈을 굴리는 일인 만큼 무엇보다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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