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시론] 개성을 넘어 북한 전체를 보자 

 

조동호 KDI 선임연구위원 dhjo@kdi.re.kr
우리가 냄비나 만들자고 개성을 내준 줄 아십네까?” 얼마 전 평양 방문 때 안내를 맡았던 북측 민화협 관계자의 말이다. 이미 얼큰하게 취해 남북관계에 대해 격정적으로 토론하던 중이었으므로 속내가 묻어나는 말이었을 것이다.



이제 서른쯤 되었을까. 젊고 잘 생긴 그 청년은 개성공단의 진척 상황에 대해 울분을 털어놓고 있었다. “대체 남쪽 정부는 개성을 하겠다는 겁네까, 아닙네까? 어서 최신 공업도시로 꾸려야 할 텐데 너무 뜸 들이는 거 아닙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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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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