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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등산객 발을 정복하겠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
토종 브랜드 ‘K2’로 미·EU와 맞짱 …회사를 키운 8할은 기술력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2002년 6월 북한산에서 63세의 한 기업인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고(故) 정동남 K2코리아 사장. 평생을 등산화 및 등산장비 개발에 정열을 쏟던 그였다. 산은 그렇게 산사람을 데려갔고, 그의 장남인 정영훈(36)씨가 회사를 이어받았다. 대표 취임 당시 그의 나이 서른셋이었다. 회사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황망스러운 일이었을 터다. 하지만 회사는 흔들림 없이 오히려 사세를 확장해 갔다. 2002년 이 회사의 매출은 34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약 800억원, 올해는 1200억원(이상 출하가 기준) 안팎을 바라보고 있다.



매출 5~7%는 연구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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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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