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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0배 폭리 ‘전봇대 장사’ 

1개당 도로점용료 연간 300원 내고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6만~9만원 임대료 수입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신주 장사로 20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신주 임대사업을 통해서다.



한전은 전신주 1개당 지방자치단체에 1년에 약 300원의 도로점용료를 내는 대신, 기간통신사업자나 유선방송업자에게 전신주를 임대하면서 연간 6만~9만원까지 받아왔다. 정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도로점용료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올 1월 1일부터 64.2%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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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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