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과 한국운용 등 한국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들이 올 들어 펀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간판 상품들의 부진으로 펀드 잔고가 급감하면서 ‘펀드 명가’라는 명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금융지주가 자산관리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부문을 양대 축으로 최고 증권사로 거듭나겠다.”
2005년 6월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합병하면서 김남구 회장(한국금융지주)은 합병증권사(한국증권)의 장밋빛 미래를 자신했다. 당시 김 회장은 투자은행 부문에 강점을 지닌 동원증권과 개인 자산관리가 장점인 한국투자증권의 결합으로 가장 이상적인 증권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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