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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400명이 정보 소외계층 도와…전략적 사회공헌의 모범
KT ‘IT 서포터즈’의 감동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돈 쓰고도 티는 안 나고, 욕 안 먹으면 다행이다.’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평가할 때 빠지지 않는 얘기다. 이유는 뻔하다. 기업이 막대한 사회공헌 자금을 내겠다고 발표해도 사회가 ‘감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동 없는 기부나 자선사업은 해당 기업에 ‘비용’이고 사회적으론 낭비일 뿐이다. 그래서 요즘 재계에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전략적 사회공헌’이다.



여기서 ‘전략적’은 부정적 뉘앙스가 아니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의 말에 따르면 “기업이 당대인들이 지향하는 가치 체계를 한걸음 앞서 파악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에 반영하는 과정”이 전략적 사회공헌의 핵심이다. 기업 자산의 일부를 사회적 이슈에 투자하는 것은 그 방법 중 하나다. 사회나 기업 모두에 득이 되는 투자여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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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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