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과수원에서 명품 사과를 따고 있다.“이 배 만져봐도 돼요?” 하나에 2만원짜리 배란다. 괜히 잘못 만져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겠다 싶다. 나무에 달린 이 배. 정말 크다. 어린아이 머리만 하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배 하나에 1㎏이나 한다.
배밭 주인 윤태병(62) 태상농원 대표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따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직접 따 준다. 묵직하다. 뿌듯한 마음에 “이게 2만원짜리 배냐”고 물었다. 그런데 답이 전혀 다르다. “아니다”는 것이다. “그럼 얼마냐”고 물으니 “알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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