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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얼마나 있나 ‘다 까보자’ 

기업합병 같은 결혼
결혼 전에 카드명세서 공개는 필수…가족 경제력 뒷조사까지 

박은경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결혼 4년차 30대 중반 동갑내기 부부 김진호·박은희씨는 총 재산이 결혼 전보다 두 배 늘었다. 짧은 기간 재산을 불릴 수 있었던 비결은 박씨의 부동산 재테크 능력과 김씨의 주식투자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명문대 출신의 대기업 회사원인 김씨는 결혼 전 주식투자로 1억원 정도의 재산을 모았고, 대학 강사인 박씨는 수도권에 시가 1억2000만원의 20평대 아파트와 현금 3000만원을 갖고 있었다. 연애할 때 이들은 서로 사고방식과 가치관은 물론 재산 등 경제 사정에 대해서도 터놓고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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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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