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자동차는 책의 적이다. 독서 시간을 빼앗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둘은 닮았다. 상상력과 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책과 자동차는 닮은꼴이다.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을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영화 ‘트랜스포머’는 하나의 신드롬이었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이 말했었다. 주차장에서, 또는 도로 위에서 차가 갑자기 변신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고. 그런 특수효과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는 그 자체가 오랜 상상의 산물이다.
누군가가 (사람이든 말이든) 끌지 않아도 달릴 수 있다니. 자동차의 역사는 꿈과 상상의 역사고, 그 실현의 역사다. 상상에서 실현으로 진행되는 프로세스가 의외로 빠른 분야가 바로 자동차의 역사고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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